동양대학교 경북RISE사업단은 2025년 12월 23일(화)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의성노인복지관 1층 교실에서 복지관 소속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마당」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의성노인복지관은 장소 제공과 참여자 모집 등으로 원활한 진행을 적극 지원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향낭 만들기’ 체험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2시간 동안 1시간씩 두 차례로 나누어 운영되었다. 1차에는 11명, 2차에는 15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자신이 고른 향과 천을 조합해 향낭을 직접 제작했다. 향 선택부터 바느질, 마무리 장식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해내며 각자만의 개성이 담긴 향낭을 완성했다.
참여 어르신들은 “너무 만족스럽다”, “향을 맡으니 기분이 좋아진다”, “자주 이런 프로그램을 해주면 좋겠다”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특히 바느질 과정은 단순한 공예 활동을 넘어 어르신들에게 익숙한 손기술을 되살리는 시간이 되었고, 젊은 세대보다 능숙하게 바늘과 실을 다루는 모습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다. 바느질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성취감은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 향상으로 이어졌으며, 완성된 향낭을 서로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자연스럽게 대화와 웃음이 오가며 사회적 유대감도 강화되었다. 한 어르신은 “내가 만든 향낭을 방에 두고 매일 향을 맡을 생각에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동양대학교 경북RISE사업단은 “이번 향낭 만들기 활동이 어르신들의 일상에 작은 활력과 자존감을 더해주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문화적 접근이 제한된 이웃들을 위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