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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학교 경북RISE사업단과 간호대학은 2025년 9월 1일부터 26일까지 경북 의성군 내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맞춤형 정신 간호 실습 프로그램’ 1·2차 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간호대학 학생들의 실무역량 강화를 목표로, 의성군 보건소와 의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하여 현장 중심의 교육을 실현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차 실습은 9월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었으며, 간호대학 학생들은 사전 교육과 실습 지침서를 바탕으로 2주간 집중 실습을 수행했다. 이들은 의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통합 이동 진료’에 동행하며 옥산면, 춘산면, 신평면 등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우울감 사전 체크 및 정신건강 상담을 진행했다.

2차 실습은 9월 15일부터 26일까지 구계보건진료소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산불 피해 이재민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학생들은 1차와 마찬가지로 ‘찾아가는 통합 이동 진료’ 사업과 연계하여 정신 간호 현장을 경험하고, 산불 재난지역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돕는 데 집중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현장 체험을 넘어, 지역사회 정신건강 실태를 직접 조사하고 대상자와의 면담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2차 실습에서는 독거노인과 이재민의 정서적 안정과 교감을 돕기 위해 ‘효돌이’ 인형을 배부하고 가정 내에 설치하는 활동이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참여 학생들은 현장 전문가와 함께 대상자의 우울감 조사를 하고, 필요시 정신건강 상담으로 연계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조별로 활동하며, 지역 주민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정신 간호 실무를 체득하고, 의료 취약 지역의 현실을 깊이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본 프로그램은 간호대학 학생들에게 지역사회와의 밀접한 교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실무역량 강화와 진로 탐색에 큰 도움이 되었다.

동양대학교 이상미 간호대학장은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직접 발을 들여 정신건강 문제를 파악하고 지원하는 과정은 매우 의미 있었다”라며 “이번 실습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지역사회 건강 향상에 실질적인 기여를 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지역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고, 향후 지속적인 협력의 기반이 마련되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실습은 동양대학교 간호대학 교육과정과 연계된 활동으로, 경북RISE사업단의 지역사회 협력 기반 실무교육 모델을 실현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RISE사업단과 간호대학은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