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동정곽동석 교수, 『신라사 대계-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 공동 집필

[사진설명] 지난 8일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편찬 발간식과 『신라사 대계-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 책자 사진. 사진 우측은 공동 집필진인 곽동석 교수. 불상 연구의 권위자인 곽 교수는 국립공주박물관, 국립청주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 관장과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을 역임했다. 『금동불』, 『한국의 미-불교 조각 1, 2』(공저) 등의 저서와 「금동제 일광삼존불의 계보」, 「고구려 조각의 대일교섭에 관한 연구」, 「연기지방의 불비상」, 「고려 경상鏡像의 도상적 고찰」 등의 논문이 있다.

우리 대학교 곽동석 교수(문화재발굴보존학과)는 경북도와 경북문화재연구원이 5년에 걸쳐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를 넘어 신라 역사를 집대성해 편찬한 『신라사 대계(大系)-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공동 집필했다.

『신라사 대계』는 2011년 ‘신라사, 어떻게 쓸 것인가’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고 편찬 대장정을 시작했고, 고대사 및 신라사를 연구하는 전문가 136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연구총서 22권과 자료집 8권, 요약집(4개 국어) 8권 등 38권으로 구성된 12,000여 쪽의 방대한 분량으로 자료 사진 5400여 장이 담겨있다. 전국의 박물관과 대학 등 150개 기관과 개인 소장 자료도 활용되었다.

『신라사 대계』는 고대사를 발전적으로 계승하려는 의식에서 출발했다. 김부식은 경북 경주, 일연 스님은 경북 경산에서 태어났다는 점도 신라사에 대한 책임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신라사는 지금까지 단편적인 연구 성과는 적지 않았지만 체계를 세워 전체적으로 다룬 연구물은 없었다. 기존 연구가 정치 분야를 중심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신라사 대계』는 생활 문화 등 신라 1000년의 모든 분야를 망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