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25일 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된 ‘2017 영주 산림산업활성화 국제심포지엄’에서 신준환 초빙교수가 ‘한반도 산림경관 역사와 영주 산림의 가치’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세계산림엑스포 개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실행계획 방안을 모색하는 ‘2017 영주 산림산업 활성화 국제심포지엄’이 25일 영주시농업기술센터 대교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세션1 ‘영주, 세계산림엑스포 개최 성공 전략방안’, 세션2 ‘영주산림산업 현황 및 활성화 방안’, 패널토론 ‘영주 세계산림엑스포 개최 방안’ 등의 주제를 놓고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우리 대학교 신준환 초빙교수(정보대학원 산림비즈니스학과)는 ‘한반도 산림경관 역사와 영주 산림의 가치’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주제발표 요약] “세계적 화두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의 선구적 가치”
우리 민족은 산림경관을 살아있는 시스템으로 인식했다. 산림경관을 보여주는 고지도로는 대동여지도와 대동여지전도, 해동지도 등이 있다. 해동지도는 단순한 지도첩이 아니라 당시 세계지도인 천하도와 우리나라 전도인 대동총도를 비롯해 각 도별 지도, 각 부·군·현별 지방도를 묶은 체계적인 지도조합으로 한민족의 땅에 대한 인식체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한반도에는 마을 숲이 많이 조성됐다. 한민족의 사고 체계는 생태학의 중요 이론뿐만 아니라 회복탄력사고의 전개를 위해 매우 조직적이고 합리적인 전범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한반도의 마을이지만 지구촌이라고 불리는 시대에 지구에서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그려볼 수 있는 모범사례도 될 수 있다. 영주 산림은 오늘날 세계적인 화두인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의 깃발이 될 가치가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