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은 학과장, 파리 유네스코 헤리티지랩 초청 중국 국제전시 참여
AI·영상·센서 기술로 역사적 기억 재해석… 융합형 미디어 창작 역량 선보여
동양대학교(총장 최재욱) 영상미디어학과 김태은 학과장이 기술과 예술을 융합한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국제무대에 진출하며 영상·미디어 분야 융합교육의 가능성을 선보이고 있다.
김태은 학과장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헤리티지랩(UNESCO Heritage Lab)의 초청으로 중국 장쑤성 쿤산 듀크대학교(Duke Kunshan University)에서 열리는 국제전시 《Feeling into Form: Art, Movement, and the Making of Empathy》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쿤산 듀크대학교 Humanities Research Center와 Heritage Lab이 주최·운영하며, 지난 8월 29일 개막해 오는 11월 17일까지 진행된다. 중국·한국·유럽 등에서 총 8명의 작가가 참여해 예술과 움직임, 공감의 관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김태은 학과장은 이번 전시에서 미디어 설치작품 《Anatomy of Silence》를 선보였다. 이 작품은 일제강점기 여성 강제동원의 이동 경로와 역사적 기억을 철도, 항만, 군사시설, 행정 기록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업이다.
특히 투명 필름 위에 중첩한 지도 드로잉과 저속 왕복 모터, 센서, 전도성 재료, 영상과 사운드를 결합해 기록되지 못한 개인의 기억과 역사적 침묵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손으로 제작한 드로잉에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생성 및 영상화 기술을 접목해 역사 자료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하는 기술·예술 융합형 미디어아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국제전시 참여는 영화·영상 제작을 기반으로 AI 영상, VR·AR·XR, 미디어아트,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으로 교육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동양대 영상미디어학과의 교육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동양대 영상미디어학과는 학생들이 영상 제작 기술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회와 문화, 역사적 소재를 자신만의 관점으로 해석하고 표현할 수 있는 창작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하고 있다.
김태은 학과장은 “학생들이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능숙하게 활용하는 동시에 역사와 사회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해석하는 창작자로 성장하도록 교육하겠다”며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미디어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동양대학교 영상미디어학과는 이번 국제전시 참여를 계기로 해외 대학 및 문화예술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학생들이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영상·미디어 창작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공교육과 글로벌 경험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